체인 간의 이동을 도와주는 브릿지, 옴니체인, 멀티체인 뭐가 좋을까?

레이어와 체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앞선 포스팅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2023.12.26 - [돈 되는 암호화폐 지식] - 비트코인 최초의 레이어 2 코인 MAP 프로토콜의 전망

비트코인 최초의 레이어 2 코인 MAP 프로토콜의 전망

암호화폐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카르다노(ADA) 등 다양한 체인들이 있습니다. 이들 체인은 각기 특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은 스마트컨트랙트가 가능하다든지, 리플은 금융서비스에 특화되어 있다든 지 하는 것들입니다. 집중된 기능이 다르기에 서로 호환성이 떨어지고 사실상 다른 체인끼리는 거래 및 이동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몇 가지 프로젝트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브릿지(Bridge)

가장 먼저 개발되었고 체인을 다리처럼 연결한다는 데서 온 것 같습니다. 로직을 들여다보면 교환권 개념입니다. 거래를 걸면 A코인을 맡기고 교환권을 받아서 B체인으로 가서 교환권을 주고 B 코인을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환권의 신뢰도 문제와 보안성이 취약한 편이라 해킹의 위험성에 노출됩니다. 

멀티 체인(Multi Chain)

각 국의 화폐를 교환해 주는 환전소와 같이 A코인을 주면 B코인을 바로 바꿔줍니다. 실제 은행이나 환전소처럼 하나의 금고에 교환 가능한 종류의 코인들을 넣어두기에 브릿지보다는 낫지만 보안성이 좋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하나의 금고가 해킹되면 그 안의 모든 체인의 코인들이 다 털리게 되는 것입니다. 은행 지점이 털리면 다 털리는 구조와 같습니다.

옴니 체인(Omni Chain)

옴니 체인은 멀티 체인과 브릿지가 섞인 듯한 로직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의 금고가 아닌 코인 별로 금고가 있어 보안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브릿지처럼 교환권을 이용한 체인 이동으로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A금고에서 A코인을 USDT로 변환해서 B금고에서 USDT를 B코인으로 다시 받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는 한국에서 달러를 사서 현지에 가서 현지 화폐로 재환전하는 방법과 유사합니다. 금고가 달리 있으니 하나가 해킹되어도 다른 코인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습니다.